공간이 많이 부족한 일산 10대 환자의 비발치 교정 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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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6-09 11:32 조회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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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 포스팅은 교정과전문의 이태희 제가 직접 작성하는 글입니다.
무단 도용을 금지하고 인용 시에는 출처를 명시해 주시고,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정과전문의 이태희 원장입니다.
비발치 교정을 원해서 내원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다른 치과에서 “이건 비발치로 어렵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일산 10대 여성 환자분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일산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셨고,
전반적으로 발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으신 상태였지만,
부모님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발치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초진 상태를 보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치열은 전체적으로 많이 삐뚤어져 있었고,
특히 아래 앞니는 겹침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위쪽 역시 배열이 고르지 못했고,
공간이 부족한 전형적인 총생 케이스였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비발치니까 배열만 하자”라고
접근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치아가 앞으로 밀려 나오면서
입이 더 튀어나오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얼굴의 균형까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케이스에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은 하나였습니다.
'공간을 만들 수 있는가.'
비발치 교정은 결국
이 질문으로 시작하고, 이 질문으로 결정됩니다.

이 환자분은 치아가
전체적으로 크고 두꺼운 편이었고,
악궁은 좁은 상태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치아는 큰데
들어갈 자리는 부족한 구조였던 거죠.
그래서 저는 단순 배열이 아니라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치료를 설계했습니다.
먼저 악궁 확장을 진행했습니다.
좁은 치열을 넓혀주면서
전체적인 틀을 바꿔주는 과정입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교정을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치료”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치아를 담고 있는 ‘틀’,
즉 악궁 자체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결과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환자분도 치아는 큰데
악궁이 좁은 상태였기 때문에,
단순히 배열만 하면 치아가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입이 더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악궁을 넓혀서
치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치료 전에는 치열이 약간 V자 형태였다면,
확장을 통해 점점 U자 형태로 바뀌면서
전체적인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이 과정이 선행되어야
이후의 배열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도 더 자연스러운
치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악 쪽은 미니스크류를 활용해
뒤로 이동시키는 힘을 사용했습니다.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방향을 함께 조절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에 치간삭제(IPR)를 병행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치아를 깎는 거 아닌가요?”
완전히 안 건드린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치아 사이를 약 0.3mm에서
0.7mm 정도 미세하게 다듬는 과정입니다.
이 치료는 사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식입니다.
다만 실제로 해보면 굉장히 정교함이 요구됩니다.
0.x mm라는 미세함을
눈으로 보면서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분명합니다.
공간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이고,
치아 모양 자체가 조금 더
정리된 느낌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환자분도 치료 전과 비교해 보면
단순히 가지런해진 것이 아니라,
치아가 심미적으로 보이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환자분들 중에는
“라미네이트를 한 것 같다”라고
표현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교정 후에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치아가 붙어 있는데도 공간이 있는 것처럼 보여요.”
A. 이건 실제 공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치아 옆면 형태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쪽은 닿아 있고 앞쪽이
떠 보이면서 생기는 착시입니다.
이런 경우도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다듬기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교합과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이 케이스는
발치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확장, 미니스크류, 치간삭제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치아를
안정적으로 배열한 치료였습니다.
비발치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빼지 않는 치료가 아닙니다.
그만큼 더 많은 고민과 계획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어디에서 공간을 만들지,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굴 변화까지
어떻게 이어질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발치를 선택하면
더 단순하게 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한 번 더 고민하게 됩니다.
이 치아를 꼭 빼야 하는가.
다른 방법으로 살릴 수는 없는가.
물론 모든 경우에
비발치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과 한계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환자분은 그 범위 안에서
비발치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케이스였고,
단순히 배열뿐 아니라 전체적인 인상까지
자연스럽게 정리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발치 교정은 “된다, 안 된다”로
나눌 수 있는 치료가 아니라
각자의 조건 안에서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일산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의료법 준수 안내]
본 게시물은 정보전달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의료기관의 홍보 목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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