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전치부 스크류로 깔끔하게 풀어낸 과개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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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6-09 09:55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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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 포스팅은 교정과전문의 이태희 제가 직접 작성하는 글입니다.
무단 도용을 금지하고 인용 시에는 출처를 명시해 주시고,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정과전문의 이태희 원장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과개교합은
하악 전치부 스크류가 없었으면
정말 해결하기 어려웠을겁니다.
그 과정을 한 번 소개 드리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치아가 비교적 반듯해 보이지만,
입을 다물고 물려보면 앞니가 너무 깊게 덮이는
과개교합(딥바이트)이었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보면 위앞니가 아래앞니를 과하게
덮고, 아래 앞니 잇몸 쪽에 자국이 남을 정도였죠.
이런 상태가 오래 가면 앞니는 마모되고,
턱관절 부담도 커집니다.
“웃을 때 이가 잘 안 보인다,
저작할 때 눌러붙는 느낌이 불편하다”
는 호소가 많습니다.


저는 이 케이스에서 정면 승부를 택했습니다.
복잡하게 돌리지 않고, 문제의 뿌리인
“너무 높이 솟은 아래 앞니”를 직접 낮추는 것,
바로 인트루전(함입)입니다.
그런데 이걸 와이어만으로 하려면
반작용이 따라붙습니다.
아래 앞니를 낮추려 힘을 주면,
반대로 어금니가 올라오거나(불필요한 구치부 정출),
어금니 각도(토크)가 틀어지기도 하죠.
예측이 어렵고, 치료가 길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꺼낸 게 제 하악 전치부 스크류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노출형이 아니라,
턱끝 쪽 뼈에 안정적으로 고정한 뒤
아주 얇은 와이어만 구강 내로 살짝
노출시키는 방식이에요.
환자분은 겉으로 거의 티가 안 납니다.
이 와이어에 파워체인(고무줄)을 걸면,
아래 앞니에 수직으로,
곧장 ‘아래로’ 잡아끄는 힘을 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수직 인트루전”이라,
반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만큼만,
원하는 방향으로 앞니 높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치료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스크류를 걸고 난 뒤 고무줄 길이가
눈에 띄게 짧아지는 과정이었어요.
처음에는 와이어와 치아 사이 거리가 길었다가,
아래 앞니가 차츰 뼈 쪽으로 눌려 들어가며
간격이 줄어듭니다.


사진상으로도
“처음엔 이쯤 있던 고무줄이, 나중엔 확 가까워졌다”
는 게 보이실 겁니다.
교정의 원리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죠.
이 방식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아래 앞니만 직접 낮추니,
불필요한 구치부 변화(정출·토크 변화)를 줄입니다.
와이어의 반작용을 상쇄하느라 돌려서
치료하지 않아 기간이 단축됩니다.
스크류 본체는 보이지 않고,
작은 와이어만 살짝 보여 일상에서 이질감이 적습니다. 적응도 빠른 편입니다.
결과요?
과하게 덮이던 앞니가 정상 범위의
오버바이트로 회복되며, 웃을 때 앞니가
자연스럽게 보이는 스마일 라인을 되찾았습니다.
윗니와 아랫니가 부드럽게 스치며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전치 유도가 안정돼, 저작할 때 눌러붙는
느낌이 사라졌고, 아래 앞니 잇몸 자극도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턱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제일 기쁩니다.

과개교합이 교합면을 과도하게 잠그는 힘을 빼 주면,
턱이 쉴 틈을 얻거든요.
가끔 “스크류 없이도 되나요?”를 물으십니다.
전통적인 방법(리버스 커브 등)으로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그 경우 작용-반작용을 끝없이 관리해야 하고,
구치부가 원치 않게 올라오거나 각도가
흔들리는 부수 효과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번 환자처럼 핵심이 ‘아래 앞니가 너무 높다’인
전형적 과개교합이라면,
하악 전치부 스크류로 직접 인트루전 해주는 편이
빠르고, 정확하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저는 늘 치료 원칙을 이렇게 세웁니다.
멀리 돌아가지 말고,
원인을 정확히 찾아 가장 단순한 힘으로 해결하자.
이번 케이스는 그 원칙이 잘 통했던 예였습니다.
[의료법 준수 안내]
본 게시물은 정보전달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의료기관의 홍보 목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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