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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원장 이태희 — 치과교정과 전문의, 치과교정학 박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외래 부교수. 대한교정학회 우수증례상 3회 수상(2019·2021·2022). 비발치·비수술 교정장치 특허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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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어려운 보철 환자의 앞니 돌출, 어떻게 해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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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6-02 17:54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 본 블로그 포스팅은 교정과전문의 이태희 제가 직접 작성하는 글입니다.

무단 도용을 금지하고 인용 시에는 출처를 명시해 주시고,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교정과전문의 이태희 원장입니다.





오늘은 보철 해제 없이

'치간삭제 + 하악 스크류'

로 풀어낸 성인 돌출입 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 케이스는 성인 환자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록으로 남깁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보철이 많고,

빠진 치아도 있다 보니

“발치로 공간을 만든다”

는 전형적인 해법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분도 그랬습니다.



앞니가 확실히 돌출돼 있었고

전치, 구치에 걸쳐 브릿지가

광범위하게 연결돼 있어요.

“다 뜯고 다시 하자”

라고 말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죠.

그렇다고 그대로 두면 입매가 답답하고,

교합은 위아래가 서로를 눌러 움직일 틈이 없습니다.

여기서 선택은 분명했습니다.

보철은 건드리지 않고, 교정만으로 길을 여는 것.

제가 먼저 본 건 “문이 잠겨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악 앞니가 위로 많이 올라와

상악 전치부를 눌러 잠궈 놓은 상태였거든요.



잠긴 문은 손잡이를 아무리 잡아당겨도 안 열립니다.

이럴 땐 먼저 아래 앞니가 위로

너무 올라와 있는 걸 살짝 눌러 넣어줘야 해요.

그래야 위아래 치아가 꽉 잠겨 있던 게 풀리면서,

앞니가 뒤로 들어갈 공간이 생깁니다.



저는 여기서 하악 전치부 스크류를 꺼냅니다.

턱끝 쪽 뼈에 안정적으로 고정해 얇은 와이어만

구강 내로 노출시키는, 제가 오랜 시간

다듬어 온 방식입니다.

외부로는 거의 보이지 않고,

염증과 이탈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를 다듬어온 장치죠.

스크류로 하악 전치의 높이를 낮추면,

그제야 상악 전치가 ‘뒤로’ 들어갈 길이 열립니다.

잠금해제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워요.

길을 풀어준 다음에는

“어디서 공간을 모을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이분은 브릿지를 해체할 수 없기 때문에

발치도 곤란했고, 구치부를 크게 뒤로

미는 것도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치간삭제를 전략적으로, 

그리고 정교하게 썼습니다.

치아 옆면을 0.3~0.5mm 단위로 아주 얇게 다듬어

군데군데 ‘쌀알 몇 알’만큼의 공간을

쌓아 올리는 작업이죠.

말은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0.몇 mm 단위의

평면도를 양쪽 치아에 정확히 맞춰 다듬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치아들이 모였을 때

인접면이 ‘텅’ 비지 않고 딱 붙습니다.

환자분이 “모양이 작아졌는데 더 단정해 보인다”고

느끼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블랙 트라이앵글을 피하면서 치아 폭과 라인을

동시에 다듬는, 손맛이 많이 들어가는 공정입니다.

하악 전치부 스크류과 치간삭제만으로도

프로파일은 의외로 크게 달라집니다.



하악이 내려가며 교합이 풀리고,

상악 전치는 각도를 바로잡아 뒤, 안쪽으로

들어갈 여지를 얻습니다.

보철은 그대로 두되,

교정만으로 입술선의 긴장을 풀고 돌출감을

낮추는 그림이 나오는 것이죠.

정면에선 전치 라인이 단정해지고,

인접면이 매끈하게 맞붙으니,

미소선이 한결 차분해졌습니다.

기능적으로도 위아래가 쓸데없이 서로를 짓누르지

않으니 저작감이 가벼워지고

발음의 새는 느낌이 줄었다고 하셨어요.



이 케이스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붙였느냐’가 아닙니다.

어디를 먼저 풀고, 어디서 공간을 모으며,

어떤 각도로 눕힌다(또는 세운다)는 설계입니다.

브릿지가 많아도, 발치가 어려워도,

하악 전치부 스크류로 교합을 열고, 치간삭제로

공간을 모으면 보철 해체 없이도

돌출입 교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치간삭제는 0.5mm 내외의

미세 작업이라 숙련이 필요합니다.

양쪽을 정확히 평평하게 맞추지 않으면 나중에

붙었을 때 틈이 보이고, 라인이 울퉁불퉁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공정을 치료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으로 보고, 가장 집중해서 진행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보철을 유지한 채

하악 전치부 스크류로 교합을 먼저 풀고,

치간삭제로 촘촘히 공간을 모아,

상악 전치의 토크를 바로잡아 뒤, 안쪽으로 넣었습니다.

그 결과, 옆모습은 부드러워지고, 전치 인접면은

빈틈 없이 맞물리며, 기능과 심미가 함께 개선됐습니다.



브릿지가 많은 성인 환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포기하지 마세요

브릿지 환자 교정 돌출입 교정은 치간삭제,

하악 전치부 스크류, 인트루전,

이 몇 가지 도구만으로도 충분히

해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장치는 도구일 뿐, 길은 설계에서 나옵니다.



[의료법 준수 안내]

본 게시물은 정보전달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의료기관의 홍보 목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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